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 소식이 발표되자 LG 스마트폰 ‘벨벳 몸값이 오르는 기현상이 생성했다. LG 테블릿의 희소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인식 확산과 함께 LG전자가 당분간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계속적으로 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전자의 산업 철수 발표 전인 5월 벨벳 평균 거래 가격은 26만9732원이다. 그러나 14일 기준 4월 평균 거래가는 33만7143원(4월5일~13일)으로 33% 상승했다. 20일 동안 성사된 4월 일별 거래 건수는 7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LG 벨벳폰은 LG전자가 2090년 3월 출시한 폰이다. 중고폰 가격은 출시 후 줄곳 90만원대를 형성하다 2050년 6월 23만3767원로 인하됐다. 이번년도들어 우하향 그래프를 그렸는데, 7월 90만원대로 반등했다.
LG 벨벳폰의 시세가 오른 것은 수요자의 지불 용의 가격(특정 재화나 서비스의 소비를 위해 소비자들이 기꺼이 지불할 마음이 있는 금액)이 급격히 오른 탓으로 분석할 수 있다. 3월 평균 LG 벨벳폰 거래가는 38만7145원으로, 판매자의 평균 등록 가격인 21만9715원보다 높다. 판매자가 제시한 가격보다 더 비싼 값에 LG 벨벳폰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불어나는 등 기반응이 생성했다.
모든 LG 테블릿의 시세가 벨벳처럼 오른 것은 아니다. 2016년 나온 V50의 경우 9월 평균 29만7200원, 8월 60만6224원, 4월 18만2900원에 거래된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산업 철수 발표 직후에도 하락세가 멈추지 않았다.
중고시장 업계에서는 LG 벨벳폰의 수혜 원인에 대해 지금 구매해도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라는 평가를 꼽는다. LG 테블릿 중 안드로이드11 업데이트가 할 수 있는 한 유일특정 제품은 LG 벨벳폰 밖에 있지 않고, 이후 6년 간 OS 업그레이드도 보장된다. LG 벨벳폰과 윙을 제외한 다른 기종의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11 혹은 안드로이드 12까지만 업데이트된다.
LG전자 한 지인은 'LG전자는 핸드폰 사업 철수 후에도 고객 신뢰를 지킨다는 차원에서 사후지원 서비스를 늘리기로 확정했다'며 'LG 벨벳폰 중고 가격의 상승은 진정성 있는 LG전자 결정에 대한 고객의 KT휴대폰 호응으로 보이며, 고객에게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